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크로니클 - 오픈 케이스 by PerhapsSPY

가뭄에 단비같은 Wii 용 게임이 하나 출시되서 질렀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게임으론 구경만 조금 해보고 영화만 본 상황입니다만, 집에서도 건슈팅을 할 수 있고, 탄탄한 스토리의 바이오 하자드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 그리고 건슈팅용 컨트롤러인 재퍼를 동봉한다는 유혹에 못이겨 지르고 말았습니다. 결국 거지가 되었군요.(...) 다음주부터 알바나 해야겠습니다.(이봐.. 졸작은, 기사 셤은 어쩌고?)

자 어찌되었든, 사긴 샀으니 열어봐야겠죠. 저도 오픈 케이스란 걸 한번 해봅니다.


껍대기가 좀 큽니다. 안에 재퍼가 들어있어서 그렇습니다.


뒷면 무시하면 슬퍼할까봐 찍었습니다.


이런식으로 DVD 케이스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열어도 별거 없고, 설명서에도 별 내용 없습니다.


사이즈로 보면 자신이 주인공이라 외처도 될만한 재퍼입니다.


고정부가 꽤나 튼실합니다.


밑부분을 열어서 이렇게 눈차크 선을 정리해줄 수 있습니다.


완성한 모습. 제 손이 참조 출연했습니다.(...)


왠지 3배로 더 빨리 로딩할것 같은 디스크를 넣습니다.


오픈 케이스라고 해놓고는 게임 하는 화면까지 찍은 이 서비스 정신은 높게 사주세요.(응?)


의외로 좀 심심한 시작화면이네요. 좀비 얼굴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가족용 게임기라서 그런가 -_-a


이런식으로 쏩니다. Easy난이도 주제에 더럽게 안죽는 변신합체 좀비녀석입니다.

오픈케이스는 여기까지 하고 간단한 소감을 제멋대로 적어봅니다.

첫 챕터에 두번째 스테이지까지 밖에 안가서 게임 전체에 대해 뭐라 할건 없지만, 괜찮은 느낌입니다. 좀비들이 우어어 하며 압박해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꽤나 다양하게 나오는 적들이나, 1인칭으로 느껴지는 바이오하자드의 음침한 분위기 등이 잘 살아있습니다. 완전 한글화 되어있어서 컷신, 동영상, 나레이션 등으로 스토리를 알기도 좋더군요.

허나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타격감이 괜찮은 수준이지 화끈한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좀 박살낸다 라는 느낌보단 맞춘다 라는 느낌쪽입니다. 스트레스가 펑펑 풀릴려면 펑펑 터져주는게 좋은데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조준이 빡셉니다. 조준 포인터가 약간 느리게 반응하는 것도 그렇고, 감도가 요상하게 민감해서 정확한 조준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좀 깁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고수라도 익숙해져서 원샷원킬 해드샷만 노리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세상에 워낙 괴수가 많아서 다 해내긴 하겠지만요.)

무난하게 재미있는 게임이니,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친구녀석 꼬셔다가 2인용으로 질 발렌타인 누님을 영접해겠습니다.

tip. 첫 보스인 전갈은 Z, B, 눈차크 휘두르기로 피할 수 없는 공격 패턴 외에 피할 수 없는 꼬리 공격 패턴이 있는데, 이 패턴은 전갈녀석이 얼굴 가리고 뒤로갔다가 잽사게 접근해서 때리니, 이때는 약점인 머리 대신 꼬리를 열심히 패면 됩니다. 꼬리를 때려주면 아프다며 오다맙니다. 전갈은 근성이 부족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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