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제어 by PerhapsSPY

다른 곳에 있는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원격 제어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다. 메선저들에 부가기능으로도 많이 들어가 있기도 해서, 보통은 남의 컴퓨터(가 고장나서) 봐줄때 많이 사용했었다.

그외에 딱히 사용할 이유를 못느끼긴 했지만 한가지, 회사 컴퓨터를 원격제어 하면 집에서도 회사 업무를 간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생각은 오래전에 했지만 설정하기도 귀찮고 이래저래 뒤집어야할게(운영체제 문제, 공유기 문제 -_-) 있어서 냅두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일하다가 집에와서 하기엔 환경 구축도 귀찮고 코드관리도 귀찮고 그러다보니 손놓기가 일수였다. 소스코드는 저장소 활용해서 집에서도 동기화 하는 방법도 있다지만 이래저래 저장소용 서버 세팅하다가 또 귀찮은일이 낑기는 바람(맘처럼 쉽게 세팅이 되진 않더라 -_-)에 손을 놔버렸다.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의욕이 불타올라서 원격제어 설정을 해보았는데, 이거 왜 진작 안했을까 싶을정도로 쾌적했다. 회사에서 처럼 듀얼 모니터를 쓸 수는 없지만 내가 작업하던 환경 그대로 별도의 설정없이 간편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랄까. 원격제어가 아무리 느리다고 해도 프로그래밍 하는데 답답함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닌지라 대만족이였다.

원격이 잘 되자 신이나서 대표님께 농담삼아 이제 자택근무해도 되냐고 살랑거려보았다.(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 경력1년도 덜된 신입사원 파이)

어찌되었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신나게 원격제어로 잔업을 하면서 생각해본다.

결국 일이 많아서 집에서도 하면서 이런걸로라도 즐겁고 싶은 자신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나의 자기기만 능력은 어디까지일까나.........OTL

사이트 개발은 아무리 해도 손댈게 많다. 혼자서 XHTML/CSS 퍼블리싱과 프론트앤드, 백앤드까지 다 하려니까 이래저래 벅차다.(사실 시간이 제일 큰 문제다.) 그래도 Javascript나 Django나 왠만해선 내가 다 직접 짠 코드를 쓰고 있다. 그래서 더 느리긴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알 수 있는게 (복사 붙여넣기 해놓고 관리안되고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상태로 있게되면 그게 더 스트레스라서 성격상 어쩔 수 없는것이기도 하지만) 많으니까 좋다.

ps. 오늘 한 뻘짓
- HTML 태그 id 값에 #을 붙여놓고 한참을 못찾았었다. CSS셀렉터를 쓰는 jQuery를 쓰다보니 으으..
- Django에서 템플릿 안쓰고 Javascript 콜백 함수 하드코딩한거 뿌려줄려다 시간만 날렸다. OTL. HTML 뿌려줄일 있으면 무조건 템플릿 써야지.
ps2. 원격제어 이야기가 어찌 이렇게 끝나냐 -_-;;

친구 생일 by PerhapsSPY

일요일, 친구 생일 핑계로 모인 동네친구들. 초등학교,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애들이 모였다.

새마을식당에가서 배부르게 고기를 먹고 생맥집에가서 맥주를 마시다가 어딜가서 놀면 재밌을까 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남자들끼리는 카페가면 진짜 아니다" 라는 소리를 생일 당사자가 해버렸다.

그래서 우리들은 녀석을 대리고 베스킨라빈스에 갔다. -_-;

이름도 희안한 동물원 동물 탈출 인가 뭔가하는 이름의 아이스크림 케익을 샀다.

남자 6명이 우르르 앉아서 중저음의 생일축하곡을 불렀다 -_-

알바 여자애가 피식 웃더라.....

그래, 우리는 아직도 이러고 논다.

예전엔 '오늘생일'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돌려입었었는데, 그 티셔츠를 마지막으로 가져간 녀석이 이날 안나와서 대신한 행사랄까.. 이것도나름 전통이 되어버리면 다음 생일 걸릴 녀석도 이리 될지 모르겠다. Y모씨가 다음타자인데 이번엔 뭔가 더 아스트랄한걸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고, 나름 재밌네.

'빠'나 '까'나 똑같다. by PerhapsSPY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은 다르다 주장하는 자들.

'빠'와 '까'.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다.

그냥, 이야기꺼리가 필요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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